나의 원고집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으면서 한국에 계시는 동포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世进 2014. 2. 2. 13:25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으면서 한국에 계시는 동포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1992년 8월24일 한중수교이래 현재 한국에는 60만여명의 중국동포가 체류하고 있습니다. 수교 20여년 이래 재한중국동포들은 본국과 한국의 문화, 생활습관차이로 많은 어려움과 고충도 많았습니다. 반면에 한국의 선진 기술과 문화는 수많은 우수한 동포기업인과 기술자, 사업가, 박사, 석사, 연구생들이 탄생하였으며 한국의 선진기술과 문화를 연수하여 중국의 조선족사회 발전을 위하여 귀향길을 택한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 선조할아버지로부터 지금의 동포2~3세분들은 오늘까지 한국과 중국의 경제무역발전에 큰 공헌과 가교역할을 하였다고 봅니다.

     현재 재한동포사회에는 중국동포관련협회와 동포언론지, 봉사단체, 예술단체 각종 체육단체, 친목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동포1세 구립경로당이 얼마 안 되다보니 경영유치가 어려운 상황이 현실입니다.

 

     방문취업자격으로 서울, 경기지역을 제외한 농축업이나 지방제조업에 2년이상 근무자는 재외동포F-4비자변경신청자격이 가능하고, 자영업자, 혹은 투자 등 법무부지정 항목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도 재외동포F-4체류자격변경이 가능하여 많은 동포들이 피타는 열정과 노력으로 재외동포 F-4체류자격을 변경하였다. 허나 F-4자격에 따른 취업이 보장되지 않아 매월 생계유지가 어려울 뿐 고향에 두고 온 자녀교육비도 마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동포가 한민족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재외동포F-4비자 허가 된 만큼 한시 급한 취업난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중국동포관련 정부의 더 좋은 정책개정을 기대하면서 고국의 부담이 되지 않는 동포가 되기 위하여 우리스스로의 자아각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찌 보면 현재 동포사회에 존재하는 애로사항이라 생각하겠지만 미래 우리 후세들의 고국 정착에도 애로점이 되지않을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려운 한국생활일지라도 다사다난이었던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청마의 기운을 빌어서 동포분들의 가족에 행운과 건강이 넘치기를 발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세진여행사   조유연대표

 2004년 01월28일 발행      [차이나뉴스] 제 0026호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