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6.25전쟁 무명 전사자의 처로 @사진=조유연
6.25 한국전쟁을 생각하며
올해는 6.25전쟁이 발생한지 59년 되는 해이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발생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3년 1개월에 설친 우리민족사의 가장 비참한 전쟁이며 한국189만 8480명, 북한 332만명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도 38분계선에 의해 60년 가깝도록 천만 명에 가가운 이산가족이 발생하여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고 있다.
2000년 06월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6.25공동선언]을 발표하였고 2007년 10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북한은 방문하면서 남북관계가 더 호전되는 것 같았지만 종전협정은 아직까지도 체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아직까지도 휴전상태로 군비를 막강하게 확충하고 있어 북한은 제4위, 한국은 제10위 세계군사 강국이되였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한 이틀뒤인 25일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한국정부도 psl참여선언을 박표하면서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에 놓이게 되였다.
우리 바라시팀에 14년간 특전사로 근무한 40대형이 있다. 그 형의 말대로라면 특전사는 영화'실미도'에 나오는 684부대와 비슷한 거며 베트남전쟁에 나간 특공대보다 더 강한, 혼자서 살상, 폭파, 납치 등을 시행하는 최강의 부대라했다. 나는 그 형보고 만약 전쟁이 나면 나와 같이 중국에 가자고 농다삼아 말했다. 혹시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일단 중국에 피신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 형은 웃으면서 전쟁터에 나가 싸우고 싶다고 했다. 나는 일단 전쟁이 나면 서울이 먼저 불바다가 될 터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현역군인들도 있는데 무슨 소린가고 하자 그 형은 추호의 주저함이 없이 '내 나라를 위해 싸우는데 너 나가 어디 있어?' 라고 했다. 순간 나는 가슴 한 구석에서 뭉클하는 걸 느꼈다. 내 나라를 위해 목숨도 초개같이 여기는 그 형이 더 우러러 보였다.
제2의 6.25가 일어나서는 안도겠지만 만약에 전쟁이 나면 '고국에 와 살 권리가 있다' 고 집회까지 가졌던 중국동포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고국위해 북한군과 싸워야 하는지 기회주의자로 중국으로 피신가야할 지 나도 고민스럽다.<글=정해운>
중국동포타운신문 2009년06월23일 제153호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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